[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세상이 두려운 당신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신간 '세상이 나를 몰아세울 때? 가드를 올리고 도망치지 말 것!'이 출간됐다.
30대 후반 복싱을 하겠다는 글쓴이에게 '당신 나이가 몇인 줄 알아?', '그러다 더 나이 들어서 골병들어' 등 쏟아지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가 쏟아졌다. 그런데도 그는 결국 해냈다.
책에는 때리는 것보다 맞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다. 맞는 것이 두렵고, 그래도 맞아야 하니까 잘 맞는 법, 두려움을 이겨내는 법 등이 담겨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살다 보면 인생에 한 방 먹이고 싶지만, 한 방 아니 여러 방 맞는 경우가 더 많아서이지 않을까 하는 저자의 생각이 담겼다.
글쓴이의 프로 복서 데뷔기, 그리고 복싱을 즐거운 취미로 삼을 수 있게 되는 과정, 그리고 세상을 헤쳐 나가는 법까지. 복서이기 이전 철학자이기도 한 작가의 문장은 어딘가 아프고 시린 감정까지 느껴진다.
현실적이고 일명 뼈 때리는 말에 가슴 한쪽이 저며오지만, 당신은 글을 읽고 마치 운동 후 근육통처럼 한편으론 속 시원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