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자기 응원한다는 이유로 여중생 팬 조롱당하자 직접 사이다 댓글 달아 혼내준 '쏘스윗' BJ 임다

인사이트샌드박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신을 응원한다는 이유로 조롱받는 팬을 위해 맞서 싸워준 BJ가 있어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아프리카TV 2019 BJ 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각 부문별 BJ 대상 후보로 내로라하는 수많은 BJ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토크 BJ 부문에는 임다, 케이, 남순, 세야, 킹기훈 등 쟁쟁한 후보들이 눈에 띄었다.


대상은 케이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케이는 올 한해 패드립·양다리·성희롱 등 수많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이에 다른 BJ들의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신박한 콘텐츠와 건전한 토크로 사랑받고 있는 임다의 팬인 A양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다가 대상 못 받은 게 충격이지만 2020년에는 임다의 해로 만들어 주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당 댓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자 뒤이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B씨의 댓글이 게재됐다. "근데 임다는 A라는 애가 이 세상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걸 알까?"라는 댓글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BJ를 응원한다는 이유로 조롱당한 A양. A양이 슬퍼하고 있을 때 임다 본인이 등판해 감동을 주는 댓글이 달았다.


임다는 "A양, 항상 방송에서 이쁜 채팅 쳐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런 이쁜 댓글도 남겨주다니 너무너무 고마워요"라며 "중학생이라 시상식 오기 힘들고 그래서 너무 아쉬워할 때 마음이 아팠는데 그래도 멀리서 응원해주는 모습이 너무너무 감사해요"라고 남겼다.


자신의 팬이 조롱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던 그가 직접 나서 "A양이 이 세상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고 증명해준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진심이 담긴 임다의 댓글에 A양뿐만 아니라 타 팬들도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무심코 단 악성 댓글은 정말 큰 상처를 남긴다. 자신이 익명성에 숨어 단 악성 댓글에 누군가가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더 이상 연예인을 비롯해 그 누구도 악플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관련 법 제정 등 조치도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