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SPC 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중국의 짝퉁 브랜드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름을 비슷하게 따라 한 '발리바게뜨'가 등장한 것.
지나 24일 채널A '뉴스A'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상표권 싸움에서 파리바게뜨를 따라한 발리바게뜨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발리바게뜨는 파리바게뜨와 한 글자만 다르게 해 상표권을 등록했다.
그러나 실체는 없었다. 주소지만 등록해 놓았을 뿐 발리바게뜨에서 일하는 직원은 한 명도 없었다.
실체도 모호한 발리바게뜨는 파리바게뜨가 상표명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현재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베이징까지 약 200여 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보유한 SPC 그룹의 손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매체는 파리바게뜨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짝퉁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60% 가까이가 중국에서 선출원 당한 상태며 중국 법원은 계속해서 중국 측 손을 들어주고 있다.
한편 파리바게뜨 측은 세계 23개국이 인정한 글로벌 상표라면서 중국 상급심의 판단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