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 피할 수 없는 게 싸움이다. 매일매일 싸우면서도 같은 레퍼토리로 또 싸우게 된다.
이런 싸움은 둘 중 한 사람을 지치게 만들어 이별을 생각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싸움에 있어서 '기술'이 필요한 이유기도 하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싸움의 기술이 없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현재 남자친구와 동거 중인 A씨에 따르면 그는 한 번 다투면 말문을 꽉 닫아버린다.
처음에는 하루에서 이틀이었지만, 같이 살고 난 이후에는 2주 동안 A씨를 유령 취급할 때도 있다.
참고 참다가 폭발한 A씨가 "제발 말 좀 해라"라며 붙잡고 소리쳐도 남자친구는 요지부동으로 아무 말도 안 한다.
그럴 때마다 A씨는 마치 나락으로 떨어진 듯한 느낌에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
A씨는 "지금이라도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끝내는 게 좋을까요?"라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A씨의 남자친구처럼 일부 남성들이 여자친구와의 싸움에서 이야기를 안 하고 회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국 좋은 싸움의 기술이 아니다.
싸움을 회피하는 사람들은 상대의 불만을 귀담아들으려 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게 되고 자신의 의견도 피력할 기회를 잃게 된다.
결국 이는 상대방을 쉽게 지치게 만든다.
여자친구에게 효과적으로 싸우는 방법은 회피하지 않고 져 주는 것이다.
기분이 나빠진 여자친구의 마음을 먼저 위로하고 어떤 상황이 싸움을 만들었는지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이후 여자친구의 기분이 풀린 후에 자신의 입장을 전하며 타협점을 찾는다면 오랫동안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