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남친이 '섹스' 안 해주는 저에겐 돈 쓰기 싫다는데, 어쩌죠?"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잠자리 안 하는 여자한텐 돈 쓰기 싫다"


잠자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남자친구가 짠돌가 됐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는 짠돌이 남친 때문에 고민인 여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 스크루지보다 더 지독한 짠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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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고민녀는 알뜰살뜰한 자신과 비슷한 남친의 모습에 빠져 연애를 시작했지만, 친구들을 소개해준 자리에서조차 더치페이를 요구하는 남친의 행동에 점점 지쳐갔다.


심지어 남친은 아파서 응급실에 가겠다는 여친을 말리며 병원이 문을 열 때까지 기다리자고 설득하기까지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고민녀의 생일날 남친이 준비한 선물은 2만 5천원짜리 종이 생일상이었고, 커플링까지 중고 물품으로 준비했다.


고민녀는 "비싼 선물을 바라지도 않았는데 성의마저 없는 것 같아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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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하지만 남친은 자신의 친구들과 있을 때는 누구보다 통이 큰 사람이었다.


연애 초기에도 그는 쓸 때는 확실히 쓰는 그런 남자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고민녀가 잠자리를 거부한 뒤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남자친구의 비밀 일기에는 "이기적인 사람에겐 똑같이 이기적으로. 그게 인생의 진리지. 몸 줄 때까진 나도 절대 안 줄 거다", "잠자리도 안 하면서 바라는 건 많다", "잠자리 안 하는 여자한텐 돈 쓰기 싫다"라는 내용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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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또 그는 "여자친구로서 잠자리의 의무는 없지만 책임은 있다"며 "넌 사랑의 표현을 해주지 않으니 내가 너한테 돈을 쓸 이유가 없다"라는 생각을 적기도 했다.


고민녀의 사연을 접한 김숙은 "일기를 본 순간 빨리 끝냈어야 했다. 대화를 하고 말 것도 없다. 사랑하는 사이에 계산과 거래는 없다"라고 당부했다.


서장훈 역시 "거의 연명하며 사는 수준이다. 나중에 1억을 모아봤자 잃은 게 더 많을 것"이라며 "세상을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건강도 잃고 사람도 잃는다. 연애할수록 고민녀의 삶은 황폐화될 것"이라고 팩트 폭력을 날렸다.


한편, 불꽃튀는 참견으로 흥미진진함을 유발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Naver TV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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