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내일(26일) 낮 올해 '마지막 우주쇼'인 달이 태양 가리는 '부분일식'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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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내일 낮, 달이 태양을 가리는 '부분일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서울시 기준 오는 26일 오후 2시 12분 부분일식이 진행된다고 예보했다.


일식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였을 때 태양이 달에 의해 가려지는 천문현상을 말한다.


이번 부분일식은 오후 3시 15분경 태양 면적의 최대 13.8%까지 달이 가리게 되고, 4시 11분에는 태양이 제 모습을 되찾으며 약 2시간에 걸친 우주쇼가 끝난다.


인사이트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


해가 가려지는 비율은 남쪽일수록 더 높아져 제주도에서는 태양 면적의 19.9%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부분일식이지만, 아프리카 서쪽 끝과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같은 시각, 금환일식이 나타난다.


달 그림자가 태양 중심부를 가리면서 태양 가장자리가 금반지처럼 보이는 것으로 평생 한 번 보기 어려운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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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 일식은 내년 6월 21일 일어난다. 만약 이날 일식을 놓치게 되면 무려 반년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일식을 보려면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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