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베트남서 한국인 여성 흉기로 찔러 죽인 '살인 용의자' 얼굴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주호찌민시 한국 총영사관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베트남 수사당국이 호찌민시에서 한국 교민을 상대로 한 강도 살해 사건의 용의자 얼굴을 공개하며 교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지난 23일 주호찌민시 한국 총영사관 측은 교민 커뮤니티에 베트남 수사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살인 용의자의 범행 전후 모습을 올렸다.


그러면서 사진 속 인물인 용의자를 아는 교민은 영사관으로 연락해달라고 강조했다.


공개 수배된 남성은 20대 한국 청년으로 키 167cm가량에 안경을 썼으며 당시 하늘색 셔츠와 파란색 바지, 검정 신발을 신은 상태였다.


인사이트베트남 호찌민 푸미흥 지역 / 사진=인사이트


앞서 지난 21일(현지 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과 주호찌민 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0분경 호찌민시의 한인타운 푸미흥에 위치한 50대 교민 A씨의 집에 강도가 침입했다.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A씨의 아내가 숨지고 A씨와 A씨의 딸은 중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유력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일부 베트남 언론의 범인 검거 보도에 대해서 주호찌민 영사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주호찌민 영사관은 "베트남 여러 공안기관이 공조하다 보니 일부 용의자와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범인 검거라고 잘못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찌민공안청 형사과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안들이 투입돼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