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연애를 하면서 상대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건 인간의 당연한 욕구다.
그리고 이런 확인은 사소한 행동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다. 평소 작은 일이라도 알려준다거나 일상을 공유하는 등의 행동에 사랑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의 '이 행동'도 사랑하는 여자에게만 해준다는 의견이 올라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최애 음식'을 사랑하는 이가 먼저 먹도록 건네주는 행위다.
다소 단순할 수도 있는 행동이지만, 다수의 여성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확인받았다'고 입 모아 말했다.
맛있는 음식을 빨리 입에 넣고 싶은 마음을 참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했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랑을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물리적 행동 때문이 아니에요. 그 안에 녹아 있는 남자친구의 사소한 배려심 때문이죠"
여성들은 사소한 것이라도 꾸준히 해주는 남자의 모습에서 사랑의 확신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사소한 행동에서 묻어나는 진심은 모이고 모여 사랑에 대한 확신이 된다는 것.
사랑에 대한 끝없는 탐구를 한 미국 예일대학교의 로버트 스턴버그 교수는 "나는 너를 계속 사랑할 거라는 믿음과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확신은 '연인'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우를 까주는 행동, 자기 전까지 연락해주는 행동, 고기를 구워주는 행동 등 사소한 행위에서 사랑을 확인했다는 여성들의 사연이 다수 있다.
계산 없이 진심이 우러나야만 나올 수 있는 행동에 마음이 움직인다고 여성들은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