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통일부가 새롭게 공개한 통일 독려 포스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포스터 속 북한은 사라진 것으로 표현돼 있다. 북한 지역이 사라지고 홀로 남은 대한민국은 마치 섬나라 같다.
최근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공개한 '평화통일 독려 포스터'가 퍼지고 있다.
"평화통일 없이 우리나라는 섬나라나 다름없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포스터는 한반도에서 북한이 사라진 모습을 표현했다.
북한이 사라지자, 한국은 사방이 바다에 둘러싸여 고립된 것처럼 보인다. 산과 나무는 더 매섭게 솟아있었다.
단절된 느낌을 강렬히 전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북한이 사라진 한반도를 보니 이질감이 들었다"며 "단편적으로 북한이 사라진 걸 보니 통일의 필요성을 직관적으로 느꼈다"라고 포스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도 "섬과 다름없는 현실을 잘 표현했다. 같은 민족으로서 분단된 현실을 이겨내고 하루빨리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반면 이 포스터에 부정적 의견을 말한 누리꾼들은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다", "평화통일을 말하면서 북한을 지도상에서 지운 것은 모순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북한이 사라졌는데 포스터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햇살이 내려 긍정적인 것 같다. 통일과 반하는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
기타 의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북한이 없으니 더 평화로워 보인다"면서 "이렇게 되면 차라리 더 낫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