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안성탕면을 표현하자면 어떤 단어가 가장 어울릴까.
국민라면, 경상도라면 등 많은 표현이 있겠지만 '안성탕면 골수팬'으로 유명한 강호동은 '도화지'를 꼽았다. 어떤 재료가 들어가도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준다는 이유에서다.
그 깊고 진한 맛을 홀로 만끽하기에는 아쉬웠던 탓일까. 강호동은 tvN '라끼남'을 통해 보다 맛있게 안성탕면을 즐길 수 있는 꿀팁을 공개했다.
지리산 등산을 하던 강호동은 허기가 질 때마다 라면을 만들어 먹었다. 그는 수많은 라면 중에서도 자신 있게 농심의 '안성탕면'을 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강호동이 선보인 첫 번째 요리는 '굴탕면'(굴, 안성탕면)이다. 레시피도 초간단 그 자체였다. 보글보글 끓는 라면 위에 싱싱한 굴을 빠트리면 끝이다.
얼큰한 안성탕면 국물과 어우러지는 시원한 굴맛은 환상적이었다. 강호동도 맛보는 내내 "캬아" 소리를 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로도 안성탕면을 향한 강호동의 사랑은 계속됐다. 무사히 하산한 강호동은 두 번째 요리로 '파삼탕면'(파채, 삼겹살, 안성탕면)을 선보였다.
먼저 강호동은 돼지고기를 구워 기름을 만든 뒤 파채와 달달 볶아 고소한 파기름을 만들었다.
파기름을 만든 뒤 물, 고춧가루, 그리고 안성탕면을 넣고 본격적으로 끓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후각을 괴롭히는 인고의 시간 3분이 지났고, 드디어 파삼탕면이 완성됐다.
국물이 제대로 배어든 면발은 탱글탱글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해 삼겹살에 싸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정도였다.
미간을 찌푸려가며 행복하게 시식하던 강호동은 "파기름을 넣어서 그런지 풍미가 장난 아니다. 파향이 전체적으로 라면을 받쳐준다"라며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먹신'으로 유명한 강호동의 추천 레시피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은 너 나 할 것 없이 위의 레시피대로 안성탕면을 끓여 먹기 시작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이와 관련된 후기가 쏟아졌고, 대다수 사람은 "인생라면 찾았다", "맛보니까 강호동의 추천에 진정성이 느껴진다" 등 열렬한 환호를 쏟아냈다.
야심한 밤, 출출한 내 배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가. 그렇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 초간단 강호동 표 '안성탕면 레시피'를 참고해 급이 다른 라면을 맛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