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오늘은 부모님의 옷장을 구석구석 살펴봐야겠다.
근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스키니진과 일자핏 바지가 유행하더니 점차 시들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자리에 70년대를 주름잡던 전설적인 아이템 '부츠컷'이 안착하며 2020년에 대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 열린 구찌(GUCCI) 컬렉션 'Pre-Fall 2020 Collection'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부츠컷 형태의 바지가 대거 등장했다.
해당 컬렉션에서 부츠컷 바지는 70년대에 한창 유행하던 나팔바지 통만큼 크지는 않은 모양으로 중간에 선을 잡아 각을 낸 디자인이다.
세련되고 구조적인 패턴으로 구찌만의 화려한 개성을 강조했다.
몇몇의 부츠컷 디자인은 언뜻 정장 바지처럼 심플해 보이기도 한다. 이 같은 디자인은 격식을 갖추는 자리에 어울린다.
또한 통을 크게 만든 청바지 부츠컷은 개성을 살리면서 캐주얼하게 입기에 편하다.
부츠컷의 가장 큰 장점은 밑으로 갈수록 통이 넓어지기 때문에 다리가 가늘고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는 것이다.
다리에 착 붙는 스키니진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은 이번 부츠컷의 귀환이 몹시 반가울 테다.
이번 2020년에는 그동안 눈길도 주지 않았던 부모님의 옷장에서 찾은 최신 유행템 '부츠컷'을 꺼내 입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