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싸울 때 '니'라고 하는 사람 만나지 마세요"···연애할 때 가슴에 새겨둬야 할 십계명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서로 다른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인간관계는 누구에게나 어렵기만 하다.


사람마다 각자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연애를 하면서 서로 가까워질수록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별을 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무엇이 잘못됐던 것인지, 내가 혹은 상대방이 어떤 실수를 했는지 깨닫게 된다.


이를 깨닫고 난 후에는 미리 알았더라면 이별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후회만 남는다.


그래서 오늘은 후회 없는 연애를 위해 미리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될 연애 꿀팁 10가지를 소개한다.


너무 상대방에게 맞추지 말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연애를 할 때 상대방에게 늘 맞추기만 하는 이들이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이 따로 있음에도 상대방이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고 가고 싶은 데이트 장소가 있어도 상대방에게 선택을 양보한다.


이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갑을관계'가 형성되고 만다.


이런 갑을관계가 익숙해지면 상대방은 자신도 모르게 당신이 자신에게 맞춰주는 것을 당연시하고 심지어 당신을 무시하게 될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무조건 맞추려고 하는 것보다 서로 양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락 소홀히 하지 않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연인이 가장 많이 싸우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연락' 때문이다.


이런 연락 문제는 보통 서로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이들은 연인이라면 수시로 연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이들은 꼭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 연락을 하는 스타일이 다르더라도 맞춰가는 것이 좋다.


내가 평소 다른 사람들에게 연락을 먼저 하는 편이 아니더라도 연인에게만큼은 의식적으로 먼저 연락을 하도록 하자.


서운한 것 참지 않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간혹 연애하다 보면 서운한 감정이 들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데이트하기로 해놓고 상대방이 갑자기 피곤하다며 돌연 취소를 한다든지, 남자친구가 연애 초반처럼 애정표현을 하지 않아 서운하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서운함을 느끼고도 말을 하지 않고 홀로 끙끙대며 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혹시 이를 표현했다가 연인과 싸우게 될까 걱정되기도 하고 혹시 쪼잔하게 보지 않을까 우려한다.


하지만 이렇게 서운한 마음이 쌓이다 보면 오히려 큰 싸움이 될 수도 있다.


이에 서운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사과 미루지 않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연인과 싸우면 어떨 때는 화해하기까지 굉장히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부분 사과를 미루기 때문이다.


내가 잘못하지 않았더라도,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사과는 미루지 않고 제때 해야 한다.


사과를 미루다 보면 오히려 관계가 악화될 수 있으니 말이다.


싸울 때 '네가'라고 하는 사람은 '손절'하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여우각시별'


연인과 싸울 때는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게 된다.


이럴 때 어떤 사람들은 "네가"라는 말을 쓴다.


예를 들어 "네가 그랬잖아", "그래서 네가 뭐 어쩔 건데?"와 같은 것들 말이다.


이는 모든 싸움의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리는 전형적인 말투다.


연인을 만날 때는 이처럼 싸울 때 "네가"로 시작하는 사람보다 "내가"로 시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다.


"고마워"라는 말 자주 하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연인 간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어떤 말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심리학자 사라 앨고(Sara Algoe)의 연구에 따르면 연인 간에 '고마워'라는 말을 많이 하는 커플이 오래간다고 한다.


특히 특별한 행동이 아닌 사소한 배려에도 습관적으로 "고마워"라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소 연인 간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에 너무 인색해 하지도, 어색해하지도 말자.


밀당은 하려면 적당히 하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위대한 유혹자'


본격적으로 연인이 되기 전 썸을 탈 시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밀당'에 공을 들이곤 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방을 밀고 당기는 것 말이다.


연인이 되어서도 이런 밀당은 이어진다.


하지만 밀당을 너무 과하게 하면 오히려 상대방을 영원히 밀어버릴 수도 있다.


밀당에 능숙하지 못하다면 차라리 안 하는 것이 좋다.


돈거래는 절대 하지 않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net '더 러버'


갑자기 연인이 급하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답할 것인가.


자신이 부담할 수 없을 정도가 아니라면 대부분 고민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간절함에 마음이 약해지니 말이다.


하지만 연인 간에는 다른 모든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돈거래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사랑도 잃고 돈도 잃게 될 수 있다.


사소한 것 기억하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이라는 말이 있듯이 연인 간에도 대단하진 않지만 사소한 것에 크게 감동할 때가 많다.


상대방이 무심코 지나가듯 한 말을 기억해두는 것은 특히 그 감동이 배가 된다.


내 말을 귀담아들었다는 뜻이니 말이다.


평소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가 카페에서 자주 주문하는 음료, 그가 자주 뿌리는 향수의 향 등을 기억해둔다면 분명 당신의 사랑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누구보다 나를 가장 생각하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간혹 연애할 때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이들이 보인다.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온통 머릿속에는 연인만 가득하다.


그 어떤 취미생활을 하는 것보다 연인이 좋고, 연인이 조금만 연락이 되지 않아도 전전긍긍한다.


심할 경우 상대방에게 집착하기도 한다.


이는 매우 건강하지 못한 연애 방식이다.


연애할 때에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연인이 연락이 잘 안 되어도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취미생활을 만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