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털 많고 못생긴 사람 모여라"…오크 오디션 시작한 '반지의 제왕' 제작진

인사이트영화 '반지의 제왕'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납작한 들창코, 삐뚤삐뚤한 이빨, 찌그러진 얼굴 등 천하제일 못생긴 사람을 뽑는 '오크' 오디션이 시작됐다.


본인이 남다른(?) 외모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면 그 외모 하나로 전 세계인이 주목할 슈퍼스타가 될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판타지 영화의 대표작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 제작팀이 오크 역할을 할 사람을 찾는 오디션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오크들은 하나같이 험상궂은 외모를 자랑한다. 특히 오크의 선두에 선 오크 장군은 보는 것만으로도 움츠러들게 하는 무시무시한 포스를 가졌다.


인사이트영화 '반지의 제왕'


주인공을 위협하며 약탈을 일삼는 오크지만 영화 속에는 없어서는 안 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막을 내린 지 1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만큼 아마존에서는 5시즌으로 제작된 TV 시리즈 제작을 결정했다.


이에 뉴질랜드의 배우 대행사인 'BGT Actors Model & Talent'는 모든 종류의 배우의 캐스팅을 시작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오크'역을 맡게 될 지원자의 조건이다.


인사이트영화 '반지의 제왕'


대행사 측은 이 오크 역에 지원할 사람들에게 "털이 많으며 얼굴에 주름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는 독특한 조건을 내걸었다. 


즉, 포스 있는 오크의 위엄에 맞는 '못생긴' 사람을 찾겠다고 광고하고 나선 것.


영화 배우를 캐스팅하는 오디션에서 좀 처럼 볼 수 없는 조건인 만큼 많은 사람이 과연 오크 장군의 역할을 맡게 될 사람은 누가 될지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한편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는 2시즌 동안만 5억 달러(한화 기준 약 5,685억 원)의 예산이 투자된 초대형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