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천 년간 잠들어있던 백두산 폭발을 막는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백두산'이 국내 극장가를 점령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정우, 이병헌, 마동석, 수지 주연의 영화 '백두산'은 전날인 20일 42만 4,786명에게 선택을 받았다.
이로써 '백두산'은 개봉 2일 만에 누적관객수 88만 3,100명이 됐다.
'백두산'이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40만 명이 넘는 관객에게 선택을 받고 있어 100만 고지는 이날 쉽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두산'의 순 제작비는 260억 원이다.
현재 '백두산'의 라이벌로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한석규, 최민식 주연의 '천문'이 거론되고 있는데, '백두산'이 손익분기점인 730만 명을 순탄하게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는 '시동'이 차지했다.
'시동'은 이날 16만 4,577명이 봐 누적관객수 58만 7698명이 됐다.
3위는 6만 8,600명이 찾은 '겨울왕국 2'였다.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디즈니 스튜디오의 회심작 '겨울왕국 2'의 누적관객수는 1245만 7,6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