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착용한 빨간색 패딩이 입소문을 타고 '완판'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더 팩트는 이 부회장의 은밀한 외출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더 팩트에 따르면 이날 이 부회장은 마르쿠스 발렌베리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 회장과 단독 회담이 끝나고 부산행 열차에 올랐다. 수서역에서 발견된 그는 편해 보이는 캐주얼한 차림이었다.
사진이 공개되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의 옷차림과 제품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가격대가 그의 재산에 비해 소소한(?) 수준이라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기세다.
실제로 제품에 대한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아크테릭스를 국내에 수입해 유통하는 넬슨스포츠에 따르면 오전 매장을 개점하자마자 제품이 팔리기 시작해 이틀 내 품절이 예상된다.
이 부회장이 입은 빨간색 패딩은 캐나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 제품이다. 품명은 '파이어비 AR 파카(FIREBEE AR PARKA)'다.
국내 발매 가격은 145만원이지만, 현재 할인돼 137만7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옷차림은 아이돌이나 배우 못지않은 이목을 끈다.
2014년에는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에서 언더아머의 피케셔츠를 입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국내에서 큰 인지도가 없던 언더아머는 '이재용 운동복'으로 알려지면서 본격 사세를 확장했다. 언더아머는 2011년 효성이 국내에 들여와 운영해오다가, 2017년 서울 강남에 1호점을 냈다.
2016년 국회 청문회장에서 꺼내 바른 소프트립스 립밤 역시 '이재용 립밤'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