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18기념재단 시민사랑방이 추정한 암매장 장소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옛 광주교도소가 있던 부지에서 유골이 발견됐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에 위치한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수십 구가 발견됐다.

법무부는 지난 16일부터 놀이형 법체험 테마파크인 '솔로몬 로(law) 파크' 조성을 위해 부지 내 무연분묘 개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무연분묘는 교도소 내 사망했거나 연고가 없는 사람의 분묘를 말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Daily Mail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시신 40여 구가 발견됐다.

5·18사적지 22호이기도 한 이 부지는 1980년 5.18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의 주요 격전지이자 민주인권 투사가 투옥돼 고문당하던 장소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시신들이 5·18 해방불명자와 연관돼 있는지는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오수 법무부 장관 대행과 5월 단체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확인 중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