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동차를 그리는 아이들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자동차를 만들며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기업 '현대자동차'가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나섰다.
오는 21일 토요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DDP 살림터 1층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제4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Brilliant Kids Motorshow)가 열린다.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아이들이 상상력으로 그린 자동차를 실제 모형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이 직접 타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하는 행사다.
Progress for Humanity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 현대자동차는 이 브랜드 비전 하에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성장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끝나지 않고 아이들의 스케치를 실제 모형으로 구현하며 전시해 곧 현실이 될 미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프로그램의 취지다.
이 취지가 사람들의 마음과 통한 듯하다.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아무래도 만화에서나 볼법한 자동차가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으로,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다가오기 때문인가보다.
이번 제4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아이들이 과도한 경쟁심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존 서열화된 수상 대신 150점의 본상 수상작을 선별했다.
이 가운데 6점의 특별상을 실제 모형 자동차로 제작해 전시한다. 자신들의 상상력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각별히 신경 쓴 것으로 알려진다.
특별상 수상작은 '길거리 동물 케어', ' 두둥실 풍선 자동차', '시티투어 자동차', '소리에너지 자동차', '성격개조 자동차', '납작자동차' 등이다.
먼저 '길거리 동물 케어'는 유기견과 길고양이들을 돌보고 싶은 아이가 상상한 미래 자동차다. '두둥실 풍선 자동차'는 공기가 연료인 자동차다. 자동차가 멈추면 풍선으로 떠다니며 무지개와 노을과 함께 여행을 하는 감성적인 내용을 표현했다.
'시티투어 자동차', '소리에너지 자동차', '성격개조 자동차', '납작자동차' 등 전시되는 모든 자동차에 아이들이 상상한 이야기가 충분히 반영돼 오감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작품 제작에는 친환경 재활용 소재가 적극 활용됐다. 관람객에게는 에어백 소재로 만든 에코백 기념품이 증정된다. 그 때 관람객들의 뇌리에는 '환경과 지속 가능한 브랜드 이미지'가 새겨지게 된다.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의 장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다른 아이들과 혹은 엄마 아빠와 교감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본상 수상작 150작품과 지난 1회 대회부터 3회 대회까지 본상을 수상한 20작품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아이들의 다양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공간도 준비됐다.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된 아이들의 그림과 함께 현장에서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이 작품들과 함께 스토리가 진행되는 인터렉션 체험 요소도 마련됐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풍부한 창의력을 자극하는데 좋은 드로잉 수업 및 클레이 아트 수업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주말 동안 요일별 2회씩 운영되며, 수업 별 전문 강사를 초청해 '내가 상상하는 미래'를 주제로 수업이 진행된다. 접수는 전시 오픈 이후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방학기간인 만큼 다양한 아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래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이들이 부모·또래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을 마련했다"면서 "Generation Z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아이들이 지나친 경쟁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롭게 스스로 꿈꾸는 미래를 그려나가도록 '성장 세대 대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