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3일(일)

미국 메이저리그 팀과 '2년 800만 달러' 계약 성공해 평생 '꿈' 이룬 김광현

인사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SK와이번스의 김광현이 '한국프로야구 → 미국 메이저리그' 직행의 꿈을 이뤄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에 성공했다.


18일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또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800만달러(한화 약 93억 36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MBC SPORTS 플러스


이와 관련해 김광현은 "무척 떨리고 기대가 된다"면서 "2020년 시즌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정말 설렌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선발이 되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다"라면서 "하지만 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게 첫번째다. 팀에서 정해준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선발을 원하는 김광현이 그 꿈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처절한 선발 경쟁을 거쳐 승리해야 한다.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아담 웨인라이트,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이 선발로 뛰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 선발진을 꿰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인사이트뉴스1


현지 지역 매체들은 김광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제구력'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 96마일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는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김광현은 12시즌 동안 KBO에서 298경기에 출전해 136승 77패를 기록했다. 1673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1456개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3.27이다.


지난 2년 동안에는 55경기에서 326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삼진 310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