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국내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가 수천억 원대 주식 부자 반열에 올랐다.
지난 13일 독일 배달 서비스 전문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김봉진 대표는 우아한형제들 경영진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벤처캐피탈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김 대표의 지분율은 4~10% 안팎이다. 이는 약 1,900억원~4,750억원 수준의 금액이다.
앞서 DH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가치를 40억 달러(약 4조7,500억원)로 추산한 바 있다.
지분은 최소 금액으로 계산한다 해도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수만과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의 지분 가치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만 대표와 박진영 대표의 지분은 각각 1,607억원, 1,415억원이다.
한편 배달의민족이 매각을 한 이유로는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DH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