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조선을 이끈 19가지 선물 이야기를 담은 신간 '선물의 문화사'가 출간됐다.
선물은 사람 사이의 '정'이자 한 사회를 드러내는 '키워드'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선물로 본 조선의 시대와 사람들을 읽는다.
책에 등장하는 선물은 대부분 경제적 틈새를 메우는 것임은 물론 그 시대에 꼽히는 유행 아이템이다. 선물은 문화권이나 시대, 그것을 주고받는 맥락 등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선물은 주고받는 사람 사이에 공유되는 '의미'가 있어야 그 기능을 제대로 한다.
'선물의 문화사'에서는 하나의 물건을 누군가에게 보냈을 때 그 시대 문화와 상황, 주고받은 사람 사이의 일들을 소개한다. 단순히 물건의 역사를 알아가는 것을 넘어 시대와 인물을 가늠하고 그들이 나눈 뜨끈한 마음과 뜻을 그려보도록 이끄는 것이다.
조선 시대 유행했던 선물 19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 문화와 상황, 주고받은 사람 사이의 일들을 소개함은 물론 그 물건을 통해 사람들이 나눈 마음들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