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살을 빼는데 좋은 의외의 음식이 밝혀져 전국의 '다이어터'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맛있는 이야기 미라클 푸드'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육을 늘려주는 기적의 음식이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이기호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말한 '기적의 음식'은 황태였다.
황태 100g에는 단백질 79g이 포함돼 있다. 소고기 100g에 단백질이 19.3g 들어 있는 것을 고려하면 황태의 단백질 함량은 매우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
이기호 전문의는 "한국 사람은 라이신과 메티오닌이 부족한데 황태에는 라이신과 메니오닌도 많다"며 "이 같은 성분은 면역 조절과 근육 생성, 관절 보호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황태를 많이 먹으면 운동을 안하고도 근육을 늘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기호 전문의는 "황태는 결국 명태로 만드는 건데, 명태가 고령자의 근육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덧붙였다.
이기호 전문의가 언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연구진은 64세 이상의 여성 19명에게 명태 살코기가 들어간 수프를 3개월간 섭취하게 했다.
이후 근육량을 측정했더니 19명 중 무려 15명이 운동도 안 했는데 근육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팽현숙은 이기호 전문의의 말에 깊은 신뢰를 드러내며, 맞는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팽현숙은 "내 남편 최양락이 술을 좋아하는데 황태를 많이 먹는다. 그래서 운동 안 하고도 나보다 가슴이 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