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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이동통신사 'LG U+'(LG유플러스)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어르신 고객들을 대상으로 음란 동영상을 보내며 데이터 폭탄을 유도해왔다는 주장도 나온 가운데, 직원들의 불친절함에 대한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터넷전화를 해지하려다가 LG유플러스 직원으로부터 불친절한 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소비자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의 어머니는 이날 인터넷전화를 해지하려고 LG유플러스에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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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전화를 받았던 여자직원은 다른 남자직원에게 전화를 넘겨줬다.

그런데 어머니가 조심스럽게 해지해달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남직원은 대뜸 "지금 해지하면 총 백만원 넘게 손해에요. 그래도 해지하실 거에요?"라고 물었다.

어머니는 그래도 해지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직원은 "예~그럼 백만원 손해 보시던지요~"라며 비꼬는 말투로 대답했다.

이를 들은 어머니는 속상했지만 아무 말도 못 하고 전화를 끊으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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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가입했던 서비스를 해지하는 건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임에도 어머니가 그런 응대를 받았다는 것에 화가 났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어머니를 대신해 LG 본사에 항의 전화를 걸었다.

LG 측 상담원은 "본사라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LG유플러스 인터넷전화 담당 민원센터 번호를 전달했다.

하지만 그 번호는 전화를 열통 넘게 해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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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측에서는 당연히 고객의 해지를 막아야 하겠지만 이같은 응대는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인사이트 취재진이 LG유플러스 측에 해당 사건에 대해 묻자, LG유플러스 측은 "파악 중이다"는 입장만 전해왔다.

한편 지난 10월 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불만 1위 이동통신사업자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의 2015년 대비 2018년 소비자피해는 평균 6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피해유형별 증감률로는 '이용요금 과다 청구'가 2015년 대비 225% 증가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