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초등학교 방학의 여파일까. 혹은 최근 잇따른 활약을 보여준 해외파 축구 선수들의 영향일까.
축구 게임의 대표 격인 '피파온라인4'(피온4)가 피시방 점유율에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을 제치고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12일 게임 통계전문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피온4는 9.76% 점유율로 피시방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배틀그라운드(9.2%, 3위)와 오버워치(7.8%, 4위)를 가뿐히 제친 등수다.
피온4는 지난달까지 이들 게임에 밀려 4위를 차지했지만 단기간에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처럼 피온4가 반등한 이유에는 다른 게임이 주춤하는 까닭도 있지만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해 유저들을 바짝 끌어모은 덕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 1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신규 '아이콘(ICON)' 클래스 선수 25명이 추가됐다. '피파온라인4' 모델로 활약 중인 디디에 드록바를 포함해 지네딘 지단, 베르캄프 등 전설급 선수 25명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신규 '19 KFA' 클래스 선수 15명과 떠오르는 유망주 '뉴 제네레이션' 클래스도 추가됐다. 주앙 펠릭스, 호드리구, 이강인 등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기대를 모았다.
피온4와 별개로, 서든어택(점유율 4.59%)이 5위에 기록되었고, 메이플스토리(점유율 2.35%) 6위, 스타크래프트(점유율 2.22%) 7위, 로스트아크(점유율 1.99%) 8위에 기록됐다.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 카트라이더는 피시방 게임 점유율이 각각 1.54%와 1.36%로 9위와 10위 순으로 랭크됐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상승률이 높은 게임 순위는 아틀란티카 80.93%, 트리 오브 세이비어 69.12%, 포트나이트 53.98%, RF 온라인 46.28%, 크로노스 46.17%로 상승세 상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