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27살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뇌동맥류' 진단받고 '우울증'까지 앓았던 정일우

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4'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정일우가 투병 생활하면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4'에서는 배우 이순재, 정영숙, 정일우, 이석준 등이 출연해 입답을 뽐냈다.


이날 정일우는 과거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정일우는 "스물일곱 살 때 한 작품이 끝날 때쯤 두통이 심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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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4'


이어 정일우는 뇌동맥류 진단을 받고 겁이 났다며 당시의 심정을 덤덤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의사분이 무섭게 얘기하기도 하셨다. 목숨에도 지장이 있으니 비행기도 타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받아들이기에는 충분히 힘든 일이었던 만큼 정일우는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한 달 넘게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그러면서 그는 "나 자신을 내려놓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세 번 다녀왔다"라며 그 후로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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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4'


또 정일우는 "완치는 아니다. 머릿속 혹이 앞쪽에 있어서 시술하기 어렵다고 하더라.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하다 사이즈가 조금이라도 커지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게 극복하는 모습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뇌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질병을 말한다. 발병하면 1/3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Naver TV '해피 투게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