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공개와 동시에 수많은 사람의 탄성을 자아냈던 기아자동차의 3세대 'K5'가 드디어 정식 출시됐다. 

12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관계자 250명이 모인 가운데 신형 K5 술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K5는 렌더링 공개 때부터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수많은 운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기아차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모든 조형 요소들이 유기적인 형태로 연결된 '타이거 페이스' 형태로 진화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그릴의 패턴 또한 상어껍질처럼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갖춘 '샤크 스킨(Shark Skin)'을 모티브 삼아 역동적이고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전장과 전폭은 기존 대비 각각 50mm, 25mm 커졌고 전고는 20mm 낮아진 데다 후면부의 긴 후드 라인은 스포티한 느낌이 더해져 스포츠카에 가까운 날렵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실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는 차량 운행 정보를 제공하며 공조 제어 장치 등은 터치 방식으로 작동되게끔 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3세대 K5에는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Built-in Cam),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차를 모는 순간 바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과 뛰어난 성능은 기아차가 이번 3세대 K5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게 한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2,351만~3,063만 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 2,430만~3,141만 원, 하이브리드 2.0 모델 2,749만~3,335만 원 등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한편 기아차는 3세대 K5 출시 기념으로 'K5 레이싱 챌린지 게임'을 오는 1월 31일까지 운영하며 다양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