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북드라망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48인의 대중지성이 펼쳐낸 흥미로운 고전 이야기 '나는 왜 이 고전을'이 출간됐다.

이 책은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기획하고, 공부 공동체 '감이당'과 '남산강학원'의 학인들 48인이 쓴 고전 이야기와 그로 인해 바뀐 나의 삶에 대한 고찰이다.

1년 코스의 감이당의 '고전평론가 되기' 수업에서 왜 '고전평론'을 해보고 싶은 책으로 해당 고전을 택했는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의도치 않게 탄생하게 됐다. 

해당 수업의 담임으로 수업 전 과정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고미숙은 삶과 고전이 만나는 생생한 광경에 매료돼 이 이야기들을 책으로 펴내기에 이르렀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20대 초반의 청년부터 일흔을 목전에 둔 60대까지 저마다 어떤 삶의 과정에서 해당 고전과 만나게 됐는지, 그 만남이 자신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바꾸었는지가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하나의 고전에 어쩌면 그렇게 많은 사연이 담겨 있는지 깜짝 놀라기도 하고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