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감각적인 작품을 보고 예술적 감수성을 깨울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라이프스타일센터 앨리웨이 광교가 지난 7일 니어 마이 에이(near my [A]) 갤러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카우스 컬렉션 전시 'UNBOXING : KAWS COLLECTION' 展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언박싱(UNBOXING)'을 테마로 했다. 포장재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오브제로 장식한 상자 형태의 전시를 열었다.
직접 열어 작품을 확인하는 즐거움이 있는 쇼케이스 등 구매한 상품의 상자를 개봉하는 듯한 설렘과 기대를 관람객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갤러리에는 카우스 피규어와 초기 포스터, 굿즈, 조각, 회화 등으로 이뤄진 100여 점의 소장품이 전시됐다.
아톰,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등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 해서 만든 다양한 인기 작품을 비롯해 1천만원을 호가하는 피규어, 나이키와의 협업으로 만든 한정판 슈즈(KAWS x NIKE AIR JORDAN 4), 자신의 33세 생일을 기념해 33개만 제작된 두상 조형물(PERMANENT THIRTY-THREE)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희귀 작품이 전시돼 카우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990년 말, 뉴욕에서 그라피티 아티스트로서 버스정류장에 스트리트 아트를 펼쳤던 카우스의 활동을 구현한 버스정류장 형태의 파빌리온을 전시장에 설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보드마커로 그라피티 작업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앨리웨이 광교는 카우스 작품의 자세를 따라 해볼 수 있는 포토존 또한 마련해 관람객이 전시에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요소를 공간에 녹여냈다.
또한 중앙광장인 헬로 그라운드에 7m 높이의 대형 예술품인 클린 슬레이트를 배치했다.
이는 찾는 이로 하여금 자연과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클린 슬레이트'는 오는 18일에 다시 설치된다.
앨리웨이 광교는 "사람과 문화와 지역을 연결하는 경험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센터로서 앨리웨이 광교를 방문하는 분들이 골목 곳곳에서 특별한 문화의 경험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UNBOXING : KAWS COLLECTION 展'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앨리웨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 기간은 오는 2020년 3월 27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