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Mnet '프로듀스' 시리즈가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주요 제작진은 시청자 투표도 하기 전에 데뷔 멤버를 정해놨다.
각각 아이즈원과 엑스원을 배출한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 X 101'에서 이들은 1위부터 12위까지 연습생의 순위를 임의로 정한 뒤 순위별 득표수를 조작했다.
또한 워너원을 탄생시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는 최종 데뷔 멤버 한 명이 뒤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조작 정황이 나오기 시작하자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아깝게 탈락한 연습생들이 재조명됐다.
방송 내내 상위권 순위에 오르며 인기와 화제성을 잡았지만 이들은 최종 회에서 아쉽게 데뷔 조에 들지 못했다.
충격의 탈락으로 많은 팬이 아쉬움을 금치 못했던 '프로듀스' 역대 연습생들을 모아봤다.
1. 김종현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했던 김종현은 워너원 데뷔 멤버 조작 피해자로 유력하게 꼽히는 연습생이다.
그는 1위를 두 차례나 차지하는 등 방송 내내 높은 인기와 화제성을 자랑했다.
그러나 그는 최종 회에서 14위를 차지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누구도 예상 못한 그의 탈락은 방송 다음날 실시간 검색어에 종일 오를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2. 김사무엘
'프로듀스 101 시즌 2' 김사무엘도 의외의 탈락을 겪었다는 반응이 많다.
그는 첫 순위 발표식 6위를 시작으로 두 번의 2위 등 상위권에 줄곧 자리했다.
최종회 직전에 김사무엘은 5위를 차지하며 데뷔를 가시권에 뒀으나 마지막 회에서 무려 13계단이나 떨어져 탈락하고 말았다.
3. 이가은
'프로듀스 48'에서 가장 충격적인 탈락을 맞은 이를 꼽으라면 단연 이가은이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으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던 그는 1위를 무려 4차례나 차지하며 방송 내내 단 한 번도 데뷔권 순위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8위를 한 번 기록했던 것을 제외하면 이가은은 줄곧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그러나 최종회에서 9계단이 떨어진 14위를 기록해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4. 이진혁
'프로듀스 X 101'의 이진혁은 가장 탈락의 아쉬움이 컸던 연습생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방송을 거듭할수록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뛰어난 춤 실력을 보이며 높은 순위 상승세를 보였다.
최종 회 직전에는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하며 같은 소속사 연습생이던 김우석과의 케미스트리가 더욱 기대됐다.
그러나 결국 11위라는 순위를 받아들게 돼 데뷔를 문 앞에서 놓쳤다.
최종 회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진혁의 모습은 팬들을 울컥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5. 김민규
이진혁과 함께 김민규 또한 '프로듀스 X 101'에서 예상치 못하게 탈락했다.
비주얼 센터였던 그는 첫 방송 1위를 시작으로 방송 내내 데뷔권 순위에 포함됐었다.
그러나 마지막 회에서 무려 12계단이 하락한 17위라는 순위를 기록해 충격적인 탈락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