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 2월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려 전국의 90년대생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쥬니어네이버'가 다시금 부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앞서 쥬니어네이버 게임랜드는 지난 2월 28일 '슈 게임'을 마지막으로 모든 서비스가 종료됐다.
이에 어린 시절 쥬니어네이버와 많은 시간을 보냈던 2030 세대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던 중 쥬니어네이버의 부활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아직 페이지에 구비된 모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옛 초딩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쥬니어네이버의 게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게임이 있었는지 함께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복원된 게임을 즐기는 것 또한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슈의 라면집
'슈의 라면집'은 이름 그대로 라면을 만들어 서빙하는 게임이다.
가스레인지에 올라와 있는 냄비에 물을 투입하고, 면을 넣고 수프와 파를 첨가한 뒤 마지막에 계란으로 마무리하면 완성이다.
해당 게임의 포인트는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재료'를 넣어줘야 한다는 점에 있다.
특히 동시다발적으로 라면을 끓여내야 하므로 집중력이 좋아야 하며, 라면의 완성도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무인도생존
등장하는 캐릭터가 무인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게임이다.
생존을 위해선 게임에 등장하는 사과나 생선과 같은 '식량'이 필수적인데, 키보드 방향키로 움직이며 식량 채집에 나선다.
열매를 발견하면 마우스로 클릭해 채집하고, 수집한 식량은 단계별로 적립되는 형태다.
스타일업
캐릭터에게 다양한 옷을 입히는 시뮬레이션으로 추억의 인형 놀이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데, 스타일업 '만랩'이 되면 더불어 나의 '코디' 실력까지 좋아진다는 부수적인 장점이 있다.
캐릭터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재밌고 흥미롭다.
감옥탈출
마우스를 사용해 감옥을 안전하게 탈출하는 게임이다.
감옥탈출 첫 번째 단계에선 전기가 흐르지 않는 0.5초의 타이밍에 재빨리 마우스를 클릭해 밖으로 탈출해야 한다.
첫 번째 단계를 지나면 숱한 난관들이 다가오는데, 이 역시 재빨리 통과해야만 비로소 감옥을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다. 해당 게임은 무조건 순발력 싸움이다.
뮤직톡톡
화면에 뜨는 방향키를 키보드로 눌러주는 간단한 게임이다. 단, 정해진 시간 내에 화면에 뜬 곡을 완주해야 한다.
게임 도중 방향키뿐만 아니라 시계 아이템과 하트 아이템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때 스페이스 바를 사용해 먹어주면 된다.
이 아이템은 나중에 수명을 연장하거나 시간을 연장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고군분투
마우스를 클릭해 점프를 하면서 장애물을 뛰어넘고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게임이다.
'고군분투'는 단지 점프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마치 스파이더맨에 빙의한 것처럼 와이어를 사용해 날아다니는 공중액션까지 뽐낼 수 있다.
장애물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코스를 완주하는 스펙터클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