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1990년대 초 태어난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용해봤을 '쥬니어 네이버'.
지난 2월경 아쉽게도 서비스를 정지하며 추억 속으로 사라졌던 이 사이트가 다시금 부활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2월 28일 쥬니어네이버 게임랜드가 '슈 게임'을 마지막으로 모든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했다.
이 소식에 발끈하고 나선 것은 다름 아닌 2030 세대였다.
이들은 자신들 어린시절을 함께한 쥬니어네이버 게임랜드가 사라진다는 소식에 슬픔과 아쉬움을 나타냈다.
요즘 학생들이 최첨단(?) 온라인 게임을 섭렵하기 전, 티라노사우루스급 선배들은 쥬니어 네이버의 플래시 게임을 하며 자랐다.
보기엔 엉성해도 은근히 중독성 있어서 나이가 들어서도 플래시 게임의 매력을 잊지 못한 이들도 많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어딘지 부족한 느낌이 드는 플래시 고전 게임이 인기를 얻는 이유도 이 같은 맥락이다.
많은 '어른이'들의 호소 덕분이었을까? 쥬니어 네이버가 다시금 부활했다는 소식이다.
현재 페이지에 구비된 모든 게임이 플레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오랜 추억이 담긴 사이트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2030은 눈시울을 붉히며(?) 기뻐하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