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세상이 얼마나 쉬울까"…음원 '사재기' 제안받았다 폭로한 래퍼 제리케이

인사이트Twitter 'JerrykMusic'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래퍼 제리케이가 음원 사재기 제안을 받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5일 제리케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2011년 사재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저는 2011년인가 자기들은 돋 받고 일하는데 님은 인디니까 주변에서 멜론 계정만 최대한 얻어다 주시면 끼워서 해줄게요"라는 제안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원 사재기가) 참 오래됐단 얘기죠. 그렇게 차트 인해서 지금 유명한 사람들도 많을 거야"라고 덧붙였다.


"세상이 얼마나 쉬울까?"라며 "영어 표기가 sajaegi(사재기)네"라는 댓글도 남겼다. 


인사이트Twitter 'JerrykMusic'


앞서 블락비 박경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경이 가요계에서 꾸준히 제기되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자기 생각을 밝힌 것이다. 


그간 다수의 연예인이 음원 사재기에 대해 언급했지만, 박경처럼 가수가 동료 가수의 실명을 직접 거론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바이브의 경우 블락비보다 선배지만, 이를 개의치 않고 지목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인사이트Twitter 'JerrykMusic'


이에 음원 사재기 논란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실명이 거론된 가수들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성시경, 딘딘, 마미손 등 일부 가수는 박경을 지지하거나 또 다른 폭로를 이어가면서 논란을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어 4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방탄소년단 진과 헤이즈가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사재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한 제리케이는 지난 2004년 EP 앨범 '일갈'로 데뷔한 래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