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교보문고가 11월 마지막 주 도서 베스트셀러를 공개했다.
11월 4주차 베스트셀러 1위는 여전히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 2020'이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관심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배우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는 감성 에세이의 관심이 두드러지는 겨울철에 다시 판매가 상승했다. 연말·연초까지 선물용이나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에세이 분야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기욤 뮈소의 '작가의 비밀스러운 삶'이 출간과 함께 종합 6위에 올랐다. 2007년 이후 매해 신작을 발표하며 국내 애독자층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30대 여성 독자의 구매가 31.8%로 가장 높았으며 스릴러와 판타지 그리고 로맨스 소재를 결합한 장르 소설 분야로 흥미를 이끌고 있다.
'Go Go 카카오프렌즈 11 : 한국'은 출간과 함께 종합 10위에 올랐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시리즈가 다양한 소재로 출간되고 있다. 좋아하는 캐릭터로 흥미를 이끌면서 어린이와 부모 독자에게도 인기가 높은 시리즈이다.
경제경영 분야 도서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넛지'는 TV소개 도서로 인기를 얻으며 174계단이나 깜짝 상승했다. 짐 로저스의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는 139계단 상승해 종합 25위에 올랐다.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가 한반도 투자에 대한 생각을 담아냈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에 출간돼서 눈에 띄었다.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고자 '밀레니얼 이코노미'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