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손편지 vs 명품가방" 연인에게 받고 싶은 선물로 보는 연애 타입 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한 여성이 있다.


여성은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공유하며 하소연하려고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지친 여성의 말을 들어주던 남자친구는 기분을 풀어주겠다며 선뜻 전에 갖고 싶다고 했던 가방을 사주겠다고 제안한다.


이럴 땐, 따뜻한 말 한마디나 지금 당장 찾아와 한 번 안아주길 원했던 여성은 왜 내 맘을 몰라주냐며 되려 기분이 더 상해버렸다.


사람에게는 본능적으로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지만 어렵게도 사람마다 사랑을 느끼는 포인트는 제각각 모두 다르다.


최선을 다해 사랑을 표현해도 연인이 섭섭해한다면 연인이 어떤 방식으로 가장 큰 사랑을 느끼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


5가지 유형으로 알아보는 연인이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포인트를 소개할 테니 내 연인은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보고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하자.


1. 행동보다 '말'로써 사랑을 느끼는 타입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 기분이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스타일이다.


이런 유형의 연인에게는 비싸고 특별한 선물보다는 정성 가득한 직접 쓴 장문의 손편지가 기분을 풀어주기에 더욱더 효과적이다.


또한 삐졌을 때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예뻐", "사랑해" 등 애정 표현을 통해 부드럽게 달래주는 게 특효약.


작은 것에도 애정이 느끼고 기뻐하는 이런 유형의 연인에게는 절대로 상처 주는 말만은 해서는 안 된다. 고마움과 애정 표현은 아무리 해도 과하지 않다.


2. 연인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수록 사랑을 느끼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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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한 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고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유형의 연인은 항상 자신의 기분을 살펴주길 원한다.


데이트에 나온 연인의 얼굴에서 조그마한 그늘이라도 발견했다면 당장 "오늘 기운 없어 보여 무슨 일이야?"라고 물어주도록 하자.


연인은 기다렸다는 듯이 투정을 부릴 것이다. 자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애정을 느끼는 타입이기 때문.


물론 선물로 가장 최적인 것은 '장기 여행 숙박권'일 것이다. 함께 기념일에 여행을 떠나 귀엽게 잠든 연인의 얼굴을 감상해보도록 하자.


3. '선물'을 통해 사랑을 느끼는 타입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선물에 담겨있는 사랑과 노력에 애정을 느끼는 타입이다.


이러한 타입의 연인은 비싼 명품 선물도 좋지만 평소에 필요했던 물건들을 소소하게 챙겨주는 것에도 애정을 느낀다.


뭔가 마음에 안 들어 뾰로통해져 있는 연인에게 "오다 주웠다", "평소에 갖고 싶었던 물건 골라봐"라고 말하면 삐졌던 마음도 사르륵 녹는다.


연인이 이러한 타입이라면 작은 이벤트부터 특별한 기념일까지 소소하게 자주 챙겨주도록 하자. 큰 선물 한 번보다 여러 번이 더욱 효과적이다.


4. 시간과 노력을 들여 '도와주는 것'에 사랑을 느끼는 타입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극 정성에 감동하는 연인이라면 '요리'해주기만큼 효과적인 선물이 없다.


일과에 지친 연인에게 이벤트로 진수성찬을 차려주거나 집 청소를 해주는 등 어렵고 성가신 일을 척척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큰 애정을 느낄 것이다.


수시로 필요한 물건, 불편한 일이 없는지 자주 살펴주도록 하자.


"내가 다 할 게 넌 가만히 있어"라고 말하며 내가 힘들어하는 일을 기꺼이 해주는 사람이 바로 이러한 타입의 이상형일 것. 하지만 의무적으로 하는 티를 내선 절대 안 된다.


5. '스킨쉽'으로 사랑을 느끼는 타입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눈뜰 때부터 감을 때까지 쉬지 않는 스킨십에 애정을 느끼는 타입이다. 데이트 중에도 최대한 떨어지고 싶지 않아 한다.


이러한 타입의 연인은 수위 높은 뜨거운 스킨십부터 머리 쓰다듬어 주거나 따뜻한 위로의 포옹까지 연인과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있기를 원한다.


연인이 이런 스타일이라면 원할 때 언제 어디서든 하고 싶은 스킨십 마음껏 하게 한 몸 내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