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SKT T1을 맡으며 LCK 8회 우승, 롤드컵 3회 우승을 달성한 '꼬마' 김정균 감독.
페이커를 발굴하고 SKT T1을 세계 최강으로 만든 김정균 감독이 중국으로 이적한다.
지난 26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김정균 감독이 중국의 'Vici Gaming'(VG)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김정균 감독이 2013년 SKT T1에서 코치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팀을 옮긴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균 감독이 팀을 떠나겠다고 결심한 건 롤드컵 4강에서 탈락한 이후라는 설명.
SKT T1을 떠나기로 한 이후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김정균 감독은 한국을 떠나 VG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팬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VG의 경우 이번 시즌 16개 팀 가운데 15위를 기록할 정도로 약체로 꼽히기 때문.
특히 김 감독이 SKT T1이 제시한 10억 원대의 연봉과 다년 계약을 거절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VG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대우를 보장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KT T1은 김정균 감독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전 담원 게이밍 코치 김정수 감독을 선임했다. 동시에 '커즈' 문우찬과 '로치' 김강희를 영입하며 리빌딩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