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여자친구가 평소보다 유달리 예뻐 보이는 그런 날이 있다.
이런 날이면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19금 시그널(?)을 보낸다.
직접적으로 말할 수도 있겠고, 평소보다 손을 꼭 잡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어떤 날은 여자친구도 남자친구와 마음이 같지만, 어떨 때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도대체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은밀한 신호를 보내기에 가장 적절한 순간은 어떤 때일까.
이와 관련해 여성의 성욕이 가장 높은 시간대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러브 왓 매터스는 24시간 중 저녁 9시에 여성의 성욕이 가장 높다고 소개했다.
미국 의학 협회 저널(AMA)에 웨인 주립 대학교 소속 심리학자 리차드 슬래처(Richard Slatcher)가 밝힌 연구 내용에 따르면 밤 6시를 기점으로 여성과 남성의 성욕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남성의 경우 밤 6시부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양이 감소하는 반면, 여성은 점차 성욕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밤 9시 남성의 성욕은 가장 낮게 떨어지고, 여성은 최고 수준에 이른다.
그러다가 밤 10시가 되면 남성의 성욕은 여성보다 높은 수준으로 다시 반전된다고.
이렇듯 여성의 경우 밤 9시가 성관계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라고 인식하지만, 남성은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에 성관계하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느끼고 있었다.
남녀가 선호하는 성관계 시간대가 완전히 '정반대'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남성들은 "숙면을 취한 후 아침에 성관계를 하면 에너지가 넘쳐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느낌이 든다"라고 오전 시간대를 선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여성들의 경우 "잠들기 전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하는 게 좋다. 아침에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모닝 섹스를 하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확률적으로 성욕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성관계를 나누는 게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기는 하다.
다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다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큰 행복을 주는 만큼 서로 원하는 시간대를 잘 조율해 건강한 성생활을 하는 게 가장 적합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