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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정나미 떨어질 때 있다"···구하라 사망 소식 접한 뒤 힘겹게 '이름에게' 부른 아이유

가수 아이유가 마지막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마무리하던 중 구하라의 비보를 접했다.

인사이트YouTube 'Emoticon Dc'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수 아이유가 마지막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마무리하던 중 구하라의 비보를 접했다.


얼마 전 절친 설리도 하늘나라로 보낸 아이유는 무대 위에서 씁쓸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24일 아이유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9 IU Tour Concert Love, Poem - 서울'을 진행했다.


아이유는 전국투어 마지막 공연인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멋진 무대를 꾸몄고, 팬들도 함께 리듬을 타며 공연을 즐겼다.


인사이트YouTube 'YK cam'


그러다 공연 막바지에 접어 들었을 무렵 아이유는 구하라의 사망 소식을 접했는지,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이들도 아이유가 동료 구하라의 비보를 들어 힘겨워한다는 걸 느낄 정도였다.


팬들은 "다시 올라와야 할 것 같아서 나왔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는 아이유에게 "(앵콜 안 해도) 괜찮아요! 들어가세요!"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럼에도 아이유는 꿋꿋이 공연을 이어갔다.


인사이트YouTube 'Emoticon Dc'


아이유는 마지막 곡 '이름에게'를 소개하며 "'이름에게'라는 곡을 부르고 싶었던 마음은 이런 상황에서도 유효해요"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여러분도 되게 걱정되네요... 잘 지내세요"라면서 "이래서 서로 많이 사랑해야 해요. 세상은 정나미가 떨어질 때가 있어도 사람들끼리는 서로 사랑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약속한 듯 전주가 천천히 흘러나왔고 아이유는 금방이라도 울듯 한 표정으로 '이름에게'를 불렀다.


쓰러질 것 같으면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이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라는 공허한 가사를 노래하는 아이유의 모습에 관객들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Emoticon Dc'


한편, 아이유와 구하라는 비슷한 시기에 가요계에서 활약한 동료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고인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의 발인은 오늘(27일) 오전 6시 서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 = 공동취재단


YouTube 'Emoticon 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