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를 누르고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사 대상국 90개국 가운데 71개 국가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나라는 한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었다.
이외에도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폴란드, 이라크, 브라질, 싱가포르 등이 있었다. 스위스, 포르투갈, 영국 등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가장 점유율이 높은 나라는 단연 한국이었다. 국내 점유율은 72%로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가장 점유율이 낮은 나라는 중국이었다. 화웨이 및 비보·오포 등이 강세를 보이는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고작 1%였다. 일본의 7%보다 훨씬 낮았다.
눈에 띄는 점은 iOS의 영향력이 강한 것으로 여겨졌던 서유럽 국가에서도 갤럭시 시리즈의 점유율이 더 높았다는 점이다.
이는 갤럭시 시리즈의 매력도 증가도 영향을 미쳤지만 화웨이 신규 모델에 구글서비스가 탑재될 수 없게 돼 반사이익을 봤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갤럭시 노트10의 전 세계적인 성공과 A시리즈의 성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A 시리즈의 판매 강세 영향과 미국의 화웨이 제재 영향에 따른 반사이익 덕분에 선전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