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절친한 사이였던 동료 가수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빅뱅의 탑은 구하라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추모의 말을 전했다.
탑이 공개한 메시지 속 구하라는 자신의 싱글 앨범 '미드나잇 퀸' 뮤직비디오 영상을 보내며 "오빠 봤어? 제발 봐주세요"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구하라는 탑에게 "오빠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탑은 이에 답장하지 않았다. 이후 구하라의 비보를 접한 탑은 "마지막 메시지가 답장 못 한 생일 축하 메시지인데.. 너무 미안하다 하라야, 좋은 곳에서 편히 쉬렴.."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담아 사과했다.
두 사람이 각각 속한 그룹 빅뱅과 카라는 2006년, 2007년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오랜 시간 함께했다. 이에 탑이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애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자필 메모를 발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