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pimplepoppervid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피부 깊숙이 박혀있던 피지나 여드름을 짜내는 영상을 보면 흔히들 '피르가즘'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다소 더럽고 충격적인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거나 괴성을 지르면서도 끝까지 지켜보는 사람들은 꼭 끝까지 봐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피지나 고름 등이 모조리 빠져나와야만 속이 시원하다는 것. 짜다가 말아버리면 그만큼 찝찝한 일이 또 없다고 입을 모은다.
Instagram 'pimplepoppervids'
이런 '피르가즘'에 중독된 사람들은 점점 더 크고 더러운(?) 것들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영상들을 공유하며 무한 반복한다.
덕분에 피지나 여드름을 짜는 영상들은 상상 이상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자연스레 바이럴 되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에서는 30만 조회 수를 기록 중인 겨드랑이 여드름 짜는 영상 클립 하나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겨드랑이 부위의 엄청난 크기의 여드름으로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여기에 해당 영상은 끝까지 보여주지 않아 피르가즘을 느끼고 싶은 이들을 안달 나게 만들었다.
Instagram 'pimplepoppervids'
일부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제발 '풀 버전'을 올려달라"며 전전긍긍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와는 달리 건강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반드시 병원으로 가라는 조언도 잇달았다.
피부과 전문의들 역시 여드름을 잘못 짜게 되면 흉터나 넓은 모공 등 피부에 큰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으며 세균 침투로 심각한 질병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 여드름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것이거나 부위에 따라 함부로 짰을 때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