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우리나라는 '야근 공화국'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야근이 잦은 직장 문화를 가지고 있다.
2017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은 평균 주 2.5회의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하는 주 5일 중 절반은 '칼 퇴근'은 꿈도 못 꾼다는 뜻이다.
이런 가운데 밥 먹듯이 야근을 하는 직장인들의 탄식과 한탄을 해소해 준 행사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름하여 '기네스 타임 오피스 어택'이다.
세상을 끄고 나를 만나는 시간
최근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가 '정시 퇴근'을 독려하기 위해 야심 차게 내건 캠페인이다.
기네스 타임은 도심의 바쁜 직장인들이 퇴근 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기네스를 마시는 순간이란 의미가 담겨 있다.
이에 기네스는 아마존코리아, 포르쉐코리아, 잡코리아, 코카콜라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의 워라벨을 응원하며 기네스 맥주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행사는 기네스의 탄생 연도인 1759년을 모티브 삼아, 퇴근 직전인 17시 59분 각 회사의 휴게공간에 맥주 바(기네스 특별 부스)를 차려놓고 진행됐다.
덕분에 칼퇴근한 직장인들은 기네스 맥주와 함께 자기만의 시간을 즐겼다. 치열했을 오늘 하루의 열기를 식히고 퇴근 후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인 것.
행사에 참여한 직장인 노창원(29) 씨는 "직장인들에게 일찍 퇴근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직원들끼리 사내에서 한잔할 수 있는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 됐다"라며 기뻐했다.
또 다른 직장인 홍지현(23) 씨는 "이런 이벤트로 정시 퇴근도 하고, 회사에 젊은 기운을 불어줘서 너무 좋다. 금요일 퇴근 시간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제공된 맥주가 탁월했다는 직장인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 청량감이 두드러지는 라거 종류의 맥주보다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인 기네스의 흑맥주가 제격이었다는 평이다.
퇴근할 맛 나게 하는 맥주잔 '기네스 파인트'
더불어 기네스는 행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도 증정했다.
바로 '파인트 잔'이라 불리는 기네스 맥주 전용잔이다. 기네스만의 크리미한 거품과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전용잔에 기네스 맥주를 한가득 담고 그 위에 정시 퇴근 응원 문구를 새겨 전시한 것도 흥미롭게 만든다.
현장에서 맥주를 체험한 사람들은 시음 잔 위에 문구를 새겨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야근도 습관이다"
"일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내는 것이다"
위트 있지만 한편으로는 공감 가는 깨알 같은 어록들로 퇴근길 직장인들의 발걸음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기네스는 직장인들의 인기 SNS 채널인 직장내일과 함께 전국민 퇴근 명언 대회 이벤트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선정된 명언들은 기네스와 직장내일의 SNS에 정식 콘텐츠로 업로드돼 직장인들의 정시 퇴근과 워라밸을 지속적으로 응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