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동백꽃 필 무렵'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회에는 동백(공효진 분)과 용식(강하늘 분)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결말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5년 전 살해 현장에서 들었던 연쇄살인마 '까불이'와 똑같은 발작성 기침을 쏟아내는 흥식(이규성 분)의 모습을 목격했다.
자신을 살해하려고 했던 '까불이'가 흥식이라는 사실에 크게 분노한 동백은 옹산 주민들과 힘을 합쳐 붙잡는 데 성공했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의식을 잃었던 정숙(이정은 분) 또한 기적처럼 눈을 떴다.
동백의 신장을 이식받고 건강을 회복한 정숙은 용식이와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응원했다.
헌신적인 용식의 모습에서 믿음을 얻게 된 동백은 그와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동백과 용식은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함께했다.
동백과 용식은 향미(손담비 분)의 이름을 딴 '황고운'이라는 딸도 낳았다.
필구(김강훈 분)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이름 날리는 스타 야구 선수가 돼 있었다.
그동안 얄궂은 세월이 스쳐지나간 동백은 "여보, 이제와 보니까 나한테 이번 생이 정말 다 기적 같다"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
동백과 용식 두 사람의 뒷모습으로 '동백꽃 필 무렵'은 모두가 바라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의 후속작 '99억의 여자'는 오는 12월 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