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모두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동백꽃 필 무렵'의 연쇄살인범 '까불이'의 진짜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회에서는 연쇄살인범 까불이를 검거하는 옹산 경찰과 주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이(공효진 분)는 아버지가 살인범으로 잡혀간 후 동네 사람들에게 눈초리를 받는 흥식(이규성 분)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밥을 대접했다.
흥식은 그런 동백에게 "그런데 마지막으로 저 궁금했던 거 하나만 여쭤봐도 돼요? 저한텐 왜 항상 서비스를 주셨어요?"라고 물었다.
동백은 "내가 서비스 준 걸 기억할 줄 몰랐네요"라며 웃었다.
그때, 흥식은 "제가 몰랐네요. 내가 몰랐네가 아니고"라며 동백의 말투를 지적하며 기침을 시작했다.
이는 과거 동백이 까불이와 마주쳤을 때 들었던 기침 소리와 일치했다.
그때 용식(강하늘 분) 또한 흥식의 아버지가 진짜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용식은 "향미 익사한 거 아니다. 근데 왜 맞다고 했냐"며 유도신문을 했고, 흥식이 아버지는 "걔가 괴물이면 내가 키운 거 아니겠냐"며 오열했다.
흥식이는 동백이를 노렸지만 동백이 역시 만만치 않았다.
동백이와 옹산 여자들 '옹벤져스'의 합심으로 흥식이는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