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이 김혜윤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전하며 시청자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은 은단오(김혜윤 분)와 그를 마주한 하루(로운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단오는 백경(이재욱 분)에게 문자를 받고 그를 만나러 나섰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단오는 뒤돌아선 백경에게 어린 시절 키를 함께 쟀던 추억을 회상하며 그의 뒤에 섰다.
그러고는 키를 재기 위해 백경과 등을 마주쳤고 그 순간 단오는 심한 두통을 느끼며 로운과의 잃어버린 추억을 떠올렸다.
드디어 자아를 되찾은 단오는 그제야 자신의 뒤에 있던 사람이 로운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곧 만화 속 세상에서 지워질 처지에 놓인 로운은 "마지막으로 널 보고 싶어서 왔어. 내가 지워져도 괜찮아"라며 "난 너만 행복하면"라고 전해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의 말을 들은 단오는 "난 시한부 여고생, 넌 이름도 없던 엑스트라 13번. 네 덕분에 내 하루하루가 특별해졌는데. 다시는 혼자 두지 않기로 했잖아"라고 전해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결국 단오는 눈물을 쏟아냈고, 로운은 그런 단오를 품에 꼭 안으며 "단오야. 내 모든 순간은 너야. 내 마지막 장면에서도 널 기억할게"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최종화만을 앞둔 상황에서 엇갈린 인연을 그리며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안긴 로운과 김혜윤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어쩌다 발견한 하루' 마지막화는 21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시청할 수 있다.
※ 관련 영상은 1분 2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