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내 애인과 여사친·남사친의 행동, 과연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지난 7일 방송된 JTBC '괴팍한 5형제'에서는 애인의 이성친구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5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내 애인과 남사친의 참을 수 없는 행동'이었다.
주어진 보기는 총 5가지로 술 마시기, 여행 가기, 노래방 가기, 영화 보기, 매일 연락 주고받기였다.
먼저 은혁은 이를 보자마자 "남사친, 여사친 관계 절대로 이해 안 된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저는 절대 이성과 연락하지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5형제는 자신만의 기준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
누군가가 5위에 노래방 가기를 뽑으면, 다른 멤버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단둘이 앉아 사랑 노래 부르는 게 가능하냐. 가사에 이름을 넣어서 불러주면?" 등의 이유로 제지했다.
박준형은 영화 보기를 4위에 위치시켰지만 "요즘은 영화관에서 술도 판다"는 말을 듣고 절대 안 된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김종국은 4위로 당일치기 여행을 뽑았고, 이에 은혁은 "세면도구 챙겼느냐. '야놀자'로 간 거냐"라며 폭주했다.
이진혁은 매일 연락 주고받기, 여행, 술, 노래방, 영화 순서로 순위를 매겼다.
애초에 연락을 하지 않는다면 함께 시간을 보낼 일이 없다는 게 이진혁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이진혁이 2위와 3위에 여행과 술을 위치시키자 경악했다.
서장훈은 "남녀 간의 모든 사고는 술에서 발생한다. 여자친구를 믿어도 남사친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고, 은혁 역시 "진혁이가 나중에 여러 가지 일을 많이 겪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또 멤버들은 입을 모아 "여행의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JTBC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뭐든지 줄 세우며 논쟁하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