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돈을 번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건 자신이 번 돈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다.
하지만 '먹방 요정' BJ 쯔양과 소소떡볶이는 달랐다.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사랑과 후원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 뜻깊은 행보에 떡볶이 프랜차이즈 소소떡볶이도 함께했다.
지난 11월 1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분식 100인분 만들기, 여러분 항상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한 편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쯔양이 정기후원 중인 상록보육원에 방문해 아이들을 위해 떡볶이 100인분을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꼭 해주고 싶었지만 워낙 많은 양을 준비해야 되다 보니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쯔양.
그런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은 건 떡볶이 프랜차이즈 소소떡볶이였다.
평소 떡볶이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맛있다고 생각해 온 소소떡볶이였기 때문에 쯔양은 도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이희천 대표는 쯔양을 위해 떡볶이 100인분 재료는 물론 '넌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문구가 적힌 머그컵과 일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소소떡볶이 이희천 대표는 "평소 베풀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쯔양과 아이들을 도울 기회가 생겨 함께하게 됐다"며 지원 이유를 전했다.
이후 쯔양과 소소떡볶이 직원들은 뜨거운 불 앞에서 본격적인 떡볶이 만들기에 돌입했다.
팔팔 끓는 기름에 김말이를 맛있게 튀기고 뜨거운 밥에 손을 집어넣어 주먹밥까지 야무지게 만들어냈다.
쯔양을 비롯한 봉사자들의 진심을 느껴서일까.
보육원 아이들은 귀여운 편지와 "너무 맛있었다"라는 메시지로 감사함을 표현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희천 대표는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을 미소짓게 해준 쯔양과 소소떡볶이 관계자 및 봉사자들의 모습에 누리꾼들도 "쯔양 마음씨도 너무 예쁘다", "소소떡볶이 이제 먹어서 혼내줘야겠다", "떡볶이 대표님 호감형이다" 등 재치 넘치는 댓글을 보내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남을 돕는 일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을 돕겠다는 뜻 하나만으로 힘을 합친 쯔양과 소소떡볶이의 행보에 박수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쯔양은 '먹방'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현재 162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파워 유튜버다.
그녀를 지원한 소소떡볶이는 전국 2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떡볶이 프랜차이즈로 훌륭한 맛과 특색있는 메뉴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