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열심히 운동해 단련한 근육이 사라질까 봐 몽유병이 생겨 잘 때도 움직인다는 열정의 헬창(?)들.
헬스에 빠진 이런 이들도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건강과 운동은 과학이다' 유튜브 채널에는 "운동을 얼마나 쉬어야 근손실이 일어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근육은 단순히 충분한 칼로리와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만으로는 유지가 어렵고 그 강도에 맞는 운동을 지속해서 해줘야 한다.
먼저 근육은 휴식을 통해 성장한다. 운동 후 손상된 근육 세포가 복구하고 중추신경계의 피로가 회복하기 때문에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게 근육을 더욱더 성장시킬 수 있다.
흔히 운동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운동 강도를 줄이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이 같은 원리다.
하지만 휴식 기간이 늘면 자연스레 근육의 크기와 강도는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면 운동을 얼마나 중단하면 근육이 줄어들게 될까.
우선 운동을 꾸준히 해오던 사람들이 운동을 중단하게 되면 당장 1~2주 이내에 눈으로 보기에 근육이 확 줄어 보인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지 않는 기간, 특히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 근육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3주 동안의 휴식 기간을 가진 선수들의 체지방 감소는 체내 수분량 감소였다.
결국 3주간의 휴식 하는 동안 근육 조직 자체를 잃는 게 아닌 것이다. 근육 내 수분이 빠져 근육이 줄어들어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대략 3주 동안의 휴식으로는 근육이 손실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 연구에서도 3주간 운동을 쉬어도 본인의 최대 근육 강도 수준을 유지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 이상 휴식을 취하면 근육과 근력 모두 떨어지게 되므로 이를 유지하고 싶다면 3주 이상 휴식은 멀리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