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바람을 피우다 걸려놓고 그 여성과 친하게 지내라는 정신 나간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2'에서는 남자친구의 '폴리아모리' 발언에 힘들어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 A씨는 완벽한 이상형인 현재의 남자친구에게 여러 번 대시한 끝에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3개월 동안 연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의 관계는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고백으로 인해 금이 가기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주말마다 개인의 시간을 갖겠다며 데이트 요구를 거절했고 매주 수요일은 운동을 한다며 연락 두절이 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의 핸드폰에 남자친구가 모르는 여자와 다정하게 애정행각을 하고 있는 사진이 도착했고 이 메시지를 본 A씨는 충격에 휩싸였다.
결국 A씨는 바람을 피우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냐"며 따졌지만 남자친구는 "그런 게 아니다"라고 끝까지 잡아뗐다.
남자친구는 이내 당당한 모습으로 "사실 나 '폴리아모리'야"라고 선언했다.
남자친구가 밝힌 '폴리아모리'는 비독점적 다자 연애를 뜻하는 말로, 한 사람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연애를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A씨는 결국 이별을 통보했지만 아이같이 펑펑 울며 한 번만 봐 달라는 남자친구의 설득에 A씨는 다시 연락을 하게 됐다.
A씨는 남자친구의 성향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 그가 만나는 여자들에 대한 정보를 물어봤고, 남자친구는 여성들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다.
남자친구는 "만나는 여자들 모두 널 만나는 걸 이해한다"며 A씨에게 "여자친구들 모두 다 함께 만나자"라고 누가 들어도 놀랄만한 이야기를 꺼냈다.
황당해하는 A씨에게 남자친구는 "너보다 깨어있는 여자들을 만나보라는 내 마음을 알아달라"며 "그게 싫으면 너도 다른 남자를 만나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모든 걸 안 A씨는 완벽한 결별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이미 그에게 푹 빠져 선뜻 헤어질 수 없었다.
사연을 모두 들은 참견러들은 "그냥 다방향으로 바람이 난 남자", "아무리 생각해도 결사반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A씨를 향해 "지금 당장 빠져나와야 한다", "더 이상 만나면 사연녀가 힘들다" 등의 솔루션으로 어이없는 기색을 드러냈다.
'폴리아모리'를 추구하는 남자친구를 둔 사연녀의 고민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