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화)

악플 쏟아져 닫았던 인스타 다시 열자마자 '불백 드립' 넘쳐 고통받는 이승우

인사이트Instagram 'seungwoolee'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승우가 인스타그램을 다시 활성화했다.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비활성화한 지 한 달 여만이다.


지난 11일 오후 이승우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활성화했다.


앞서 그는 9월 25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했었다. 벨기에에 새 둥지를 튼 지 수 개월이 지났지만, 벤치에도 앉지를 못하면서 악성 댓글이 심각해졌던 탓이다.


악성 댓글은 주로 그의 어긋났던 일부 언행을 꼬집는 내용이었다. 이영표와의 일화나 의료진에게 막말을 했던 전적 등을 재조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다만 한 달여간 인스타그램을 닫았는데도 이승우를 향한 사선은 여전히 따갑기만 하다.


인스타그램이 활성화되고 그의 7주 전 게시물에는 '돼지불백', 'King is back' 등 그를 조롱하는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돼지불백'과 'King is back'은 온라인에서 이승우를 조롱하는 밈이다.


돼지불백은 현역에서 그만 은퇴하고 음식점을 차리라는 뜻을, 'King is back'은 유망주였던 이승우를 과장해 띄운 형 이승준씨의 언론플레이를 비판하는 뜻을 각각 담고 있다.


12일 기준 새 게시물은 아직 업로드되지 않았다. 다만 매주 꾸준히 게시물을 올려 근황을 알려왔던 그이기에 조만간 새 게시물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의료진에게 막말하는 이승우 /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이승우는 8월 28일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 신트트라위던 VV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 기간은 옵션을 포함해 3년(2+1년)이며, 연봉은 80만 유로(세후 10억 8,0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그는 이적하고 석 달째 명단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신트트라위던의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 역시 이승우가 제외된 현재 전력에 만족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브라이스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현재 팀 구성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승우의 기량이 좋지 않다면 굳이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우를 쓰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 그는 뜬금없이 경쟁자 알랑 수사 언급하더니 "수사는 외국인 선수에게 모범이 된다"며 "내 철학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