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현실 남매'들은 자신의 오빠, 누나, 동생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눈살을 찌푸린다.
여기, 한 해군사관학교 생도도 그랬다. 하지만 피는 속일 수 없다고 하던가.
결국 친오빠와 자신의 외모가 똑 닮았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순간이 오고야 말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캡처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캡처는 2015년 1월 방송된 KBS1 '다큐 공감'의 '소녀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편 중 일부다.
이는 여사관생도를 중심으로 사관학교 입교식 전까지의 5주 동안의 생활을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영상 속 해군사관학교 가입교 생도들은 나라에 헌신하는 군인이 되기 위해 먼저 머리부터 잘랐다.
이들은 난생처음 귀에 닿지도 않을 정도로 머리카락을 짧게 깎은 본인들의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
그런데 그중 한 생도는 머리를 짧게 자른 자신의 모습을 보고 좌절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거울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친오빠의 모습과 똑같았기 때문.
그는 "오빠랑 똑같이 생겼어요"라고 울먹이듯 말하며 얼굴을 가려 누리꾼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입교식에 온 오빠와 사진을 같이 찍기도 했는데, 정말 닮은 외모를 자랑해 2차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반응이 진짜 귀엽다", "군인은 언제나 리스펙한다", "두 분 다 멋있고 예쁘기만 하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