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중국 리그에 속한 펀플러스 피닉스가 G2 Esports를 꺾고 '롤드컵' 첫 출전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팀 우승을 이끈 핵심에는 한국인 프로게이머 '도인비' 김태상과 '김군' 김한샘이 있었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펀플럭스 피닉스와 G2 Esports의 대결이 펼쳐졌다.
펀플러스 피닉스가 첫 출전에 우승까지 달성하는 '로열 로더'에 등극할지, G2가 세계 최초로 리그, MSI, 롤드컵 통합 우승을 달성할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
경기는 압도적인 파괴력과 운영을 선보인 펀플러스 피닉스가 3-0으로 G2를 꺾으며 마무리됐다.
이로써 펀플러스 피닉스는 SKT T1에 이어 6년 만에 '로열 로더'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심에는 한국인 도인비와 김군이 있었다. 미드라이너 도인비는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도인비는 팀의 에이스이자 두뇌로 정규시즌부터 롤드컵까지 '우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박살 내는데 공헌했다.
탑 라이너 김군은 '안정감' 그 자체였다. 결승전에서는 번번이 불리한 픽을 들고도 G2 탑 라이너를 압도했다.
특히 1세트 '갱플랭크'를 픽한 김군은 상대 라이즈를 중심으로 흘러갈 경기를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딜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인 프로게이머들과 펀플럭스 피닉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롤드컵. 이들의 역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